"국내 경제 체력약화..1540선 이상 회복하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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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증권은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통과가 국내 증시에 본격적인 반등 촉매로 작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당분간 시장 내재가치를 넘는 주가 회복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소장호 연구원은 "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더라도 단기적으로 국내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할 수 있어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경우 미국 금융위기 관련 불확실성으로 원활하지 못한 달러 유동성이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국내 경제의 급격한 체력 악화가 더 큰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전일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을 볼 때 내수 경기뿐만 아니라 수출 경기까지 가세하면서 경기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의 급격한 성장 모멘텀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충격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확산에 따른 국내 실물경기 하락 본격화 가능성, 미국 금융회사들의 자금 회수 지속, 기업실적 둔화 우려로 당분간 1540선을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고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우량주를 현 시점부터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소장호 연구원은 "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더라도 단기적으로 국내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할 수 있어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경우 미국 금융위기 관련 불확실성으로 원활하지 못한 달러 유동성이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국내 경제의 급격한 체력 악화가 더 큰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전일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을 볼 때 내수 경기뿐만 아니라 수출 경기까지 가세하면서 경기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의 급격한 성장 모멘텀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충격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확산에 따른 국내 실물경기 하락 본격화 가능성, 미국 금융회사들의 자금 회수 지속, 기업실적 둔화 우려로 당분간 1540선을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고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우량주를 현 시점부터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