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CHC랩‥'실험실用 작업대' 기술력 세계서 인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험실용 작업대' 하나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평정을 꿈꾸고 있는 대덕특구의 작지만 강한 벤처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실험장비 전문 생산업체인 CHC랩(대표 차형철)은 제약회사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서 유전자조작 실험을 할 수 있는 '클래스ⅡA2형 생물안전작업대'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4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제품개발에 성공한 차 대표는 "다수의 국가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CHC의 부설연구소가 관련 기술을 사업화해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생물안전작업대 개발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의 발달에 따라 수많은 유전자변형 생물체(LMO)가 개발ㆍ생산되고 사스(SARS),조류독감(AI) 등과 같은 인체위해 병원체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취급하는 연구자들이 자칫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실정이다.
때문에 위험을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실험을 할 수 있는 장비의 필요성이 절실했으나 그동안 국내 대학교 실험실,병원,제약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생물안전작업대는 수입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국산 제품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안전성을 담보할 만한 국제규격에 합격한 제품은 아직 없었다.
생물안전작업대의 경우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완벽한 검증과 함께 국가가 정한 일정규격을 통과해야 한다.
또 제작업체는 설치적격성 및 운전적격성 검사 등과 같은 각종 성능을 입증하는 성적서를 제공해야 한다. 매년 재검증을 실시하는 것도 필수다. '클래스IIA2형 생물안전작업대'는 미국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성능검사에 최근 합격, 올해 하반기 중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해 두 배가량인 1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반기부터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 500만달러와 3년 이내에 200억∼300억원의 매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바이오실험장비 전문 생산업체인 CHC랩(대표 차형철)은 제약회사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서 유전자조작 실험을 할 수 있는 '클래스ⅡA2형 생물안전작업대'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4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제품개발에 성공한 차 대표는 "다수의 국가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CHC의 부설연구소가 관련 기술을 사업화해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생물안전작업대 개발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의 발달에 따라 수많은 유전자변형 생물체(LMO)가 개발ㆍ생산되고 사스(SARS),조류독감(AI) 등과 같은 인체위해 병원체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취급하는 연구자들이 자칫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실정이다.
때문에 위험을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실험을 할 수 있는 장비의 필요성이 절실했으나 그동안 국내 대학교 실험실,병원,제약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생물안전작업대는 수입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국산 제품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안전성을 담보할 만한 국제규격에 합격한 제품은 아직 없었다.
생물안전작업대의 경우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완벽한 검증과 함께 국가가 정한 일정규격을 통과해야 한다.
또 제작업체는 설치적격성 및 운전적격성 검사 등과 같은 각종 성능을 입증하는 성적서를 제공해야 한다. 매년 재검증을 실시하는 것도 필수다. '클래스IIA2형 생물안전작업대'는 미국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성능검사에 최근 합격, 올해 하반기 중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해 두 배가량인 1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반기부터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 500만달러와 3년 이내에 200억∼300억원의 매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