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키코 포지션 청산·실적개선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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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일 최근 오리엔탈정공에 대한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와 자회사 채무보증 과다 관련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대우증권이 전한 전날 실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이뤄진 기관투자자와 오리엔탈정공의 일문일답이다.
- KIKO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환율 폭등과 관련한 손실 규모는?
▶ 오리엔탈정공은 KIKO상품 가입으로 인해 매월 10억원 내외의 거래손이 발생했으나 지난 8월을 끝으로 모든 포지션이 청산된 상태이다. 그외에 외화 장기 대출에 대해 이자율 스왑 거래를 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평가손이 발생하고 있으나 평가이익을 차감 해 순 평가손은 3억원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다.
-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 POSCO의 후판을 직거래를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매 가격이 낮은 이점이 있다. 또한 수요처인 조선소로부터의 후 판 사급 비중이 60%까지 확대되어 원가 구조가 안정적이다. 직접 조달하는 후판에 대해서도 향후 1년치는 이미 확보해 놓았기 때 문에 최근 후판 가격상승에 따른 마진 훼손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는데, 향후에는 투자계획이 어떻게 되나?
▶ 지난 몇 년 간 해외 자회사 설립, 국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 대련공장(올 12월 완공), 진해공장 증설(안벽 매립을 통한 부지 확장)을 끝으로 향후 2~3년 동안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외형확대 보다는 내부 효율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내 자회사 조기 정상화,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조기에 투자자 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자회사 보증규모가 과다한 것 같다. 재무부담은 없나?
▶ 외국 업체들을 상대로 땅과 공장 등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이 현재 중국내 금융 관행이다. 이러한 실정 때문 에 자회사에 대한 본사의 채무보증이 높아 보이는 것이다. 자회사들의 영업이 정상화되어 현금 회수가 시작되면 자회사의 차입금 및 본사의 보증 규모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다.
- 오프쇼어(offshore) 관련 신사업 영업 상황은?
▶ 오리엔탈정공의 오프쇼어 관련 신사업은 시추선 옆에 정박해 선원들의 주거활동을 이루어 지는 주거용 바지선과 반잠수식시추 선의 상무구조물인 데크박스로 나뉜다. 각각의 품목은 기당 200억~300억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최근 세계적인 해양 플랜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 주거용 바지선은 본사기준으로 총 3척을 수주 받아 현재 1호기가 건조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영업팀을 통해서도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2~3척 협상 중)이며 동사의 고객들이 주로 활동 하는 동남아 지역의 시추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신사업 부문의 수주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2008년 및 2009년 실적 전망은?
▶ 2008년 매출액은 4100억원, 영업이익률은 8%를 예상하고 있다. 반기 기준 실적을 고려해 봤을 때 올해 실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2009년에는 매출액 5500억원(해양 신규사업 불포함), 영억이익률 10% 내외를 예상하고 있다. 신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인식, LNG선용 데크하우스 등 기존 품목의 고급화를 통해 이러한 성장성 및 고수익성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대련 자회 사는 공장 건설 지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09년 매출액이 약 1700억원을 기록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다음은 대우증권이 전한 전날 실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이뤄진 기관투자자와 오리엔탈정공의 일문일답이다.
- KIKO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환율 폭등과 관련한 손실 규모는?
▶ 오리엔탈정공은 KIKO상품 가입으로 인해 매월 10억원 내외의 거래손이 발생했으나 지난 8월을 끝으로 모든 포지션이 청산된 상태이다. 그외에 외화 장기 대출에 대해 이자율 스왑 거래를 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평가손이 발생하고 있으나 평가이익을 차감 해 순 평가손은 3억원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다.
-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 POSCO의 후판을 직거래를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매 가격이 낮은 이점이 있다. 또한 수요처인 조선소로부터의 후 판 사급 비중이 60%까지 확대되어 원가 구조가 안정적이다. 직접 조달하는 후판에 대해서도 향후 1년치는 이미 확보해 놓았기 때 문에 최근 후판 가격상승에 따른 마진 훼손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는데, 향후에는 투자계획이 어떻게 되나?
▶ 지난 몇 년 간 해외 자회사 설립, 국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 대련공장(올 12월 완공), 진해공장 증설(안벽 매립을 통한 부지 확장)을 끝으로 향후 2~3년 동안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외형확대 보다는 내부 효율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내 자회사 조기 정상화,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조기에 투자자 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자회사 보증규모가 과다한 것 같다. 재무부담은 없나?
▶ 외국 업체들을 상대로 땅과 공장 등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이 현재 중국내 금융 관행이다. 이러한 실정 때문 에 자회사에 대한 본사의 채무보증이 높아 보이는 것이다. 자회사들의 영업이 정상화되어 현금 회수가 시작되면 자회사의 차입금 및 본사의 보증 규모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다.
- 오프쇼어(offshore) 관련 신사업 영업 상황은?
▶ 오리엔탈정공의 오프쇼어 관련 신사업은 시추선 옆에 정박해 선원들의 주거활동을 이루어 지는 주거용 바지선과 반잠수식시추 선의 상무구조물인 데크박스로 나뉜다. 각각의 품목은 기당 200억~300억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최근 세계적인 해양 플랜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 주거용 바지선은 본사기준으로 총 3척을 수주 받아 현재 1호기가 건조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영업팀을 통해서도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2~3척 협상 중)이며 동사의 고객들이 주로 활동 하는 동남아 지역의 시추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신사업 부문의 수주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2008년 및 2009년 실적 전망은?
▶ 2008년 매출액은 4100억원, 영업이익률은 8%를 예상하고 있다. 반기 기준 실적을 고려해 봤을 때 올해 실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2009년에는 매출액 5500억원(해양 신규사업 불포함), 영억이익률 10% 내외를 예상하고 있다. 신사업의 본격적인 매출인식, LNG선용 데크하우스 등 기존 품목의 고급화를 통해 이러한 성장성 및 고수익성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대련 자회 사는 공장 건설 지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09년 매출액이 약 1700억원을 기록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