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亞서 한국만 '나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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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외국인직접투자(IFDI)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2004년 이후 전세계와 아시아권 국가의 IFDI는 급속히 늘고 있는 반면 한국의 IFDI는 2005년 이후 '나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무섭 수석연구원은 1일 '외국인직접투자(IFDI)의 부진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중국의 IFDI 흡수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IFDI는 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6.2%로 감소했으며 3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구각 가운데 나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세계 IFDI 규모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1조833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2005~07년 아시아권 IFDI 중 한국의 비중은 2.0%로, 2002~04년 대비 2.2%p 축소됐다.
정 수석연구원은 "2005년 이후 IFDI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직접투자(OFDI)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사업입지로서 한국의 매력도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우리나라의 IFDI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직접적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둔화와 중국의 IFDI 흡수(블랙홀) 효과, 고임금 고지가 등 비용 경쟁력 약화, 불안한 노사관계"를 꼽았으며 "높은 생활비와 열악한 주거여건,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정서 등도 국내 IFDI 감소의 간접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국내 IFDI를 늘리기 위해서는 첨단부가가치산업 쪽으로 IFDI를 유치해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의료 등 국내 생활 여건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한국을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주력산업 중심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고기술 부품업체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삼성경제연구소 정무섭 수석연구원은 1일 '외국인직접투자(IFDI)의 부진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중국의 IFDI 흡수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IFDI는 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6.2%로 감소했으며 3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구각 가운데 나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세계 IFDI 규모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1조833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2005~07년 아시아권 IFDI 중 한국의 비중은 2.0%로, 2002~04년 대비 2.2%p 축소됐다.
정 수석연구원은 "2005년 이후 IFDI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직접투자(OFDI)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사업입지로서 한국의 매력도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우리나라의 IFDI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직접적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둔화와 중국의 IFDI 흡수(블랙홀) 효과, 고임금 고지가 등 비용 경쟁력 약화, 불안한 노사관계"를 꼽았으며 "높은 생활비와 열악한 주거여건,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정서 등도 국내 IFDI 감소의 간접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국내 IFDI를 늘리기 위해서는 첨단부가가치산업 쪽으로 IFDI를 유치해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의료 등 국내 생활 여건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한국을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주력산업 중심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고기술 부품업체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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