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보험업종은 3.26% 오르면서 의료정밀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5억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92억원을 순매수하고 나서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쌍용화재의 우선주가 10.55% 급등하고 있고, 코리안리가 나흘간의 약세 끝에 5.62%의 반등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이 중대형 보헙사들이 4%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LIG손해보험은 5.9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LIG손보는 전날 종가가 급등하면서 1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손해보험사들의 8월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6개 종목의 경과보험료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고 수정순이익(당기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은 43.9% 증가했다"면서 "이는 보험영업호조와 투자부문의 선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