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두 개의 2.2인치 LCD 스크린을 장착한 폴더형 휴대폰 '스타일 보고서'(사진)를 내놓았다. 폴더를 닫으면 '터치스크린폰'으로,열면 '폴더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LCD 스크린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구동된다. 사진 보기,메시지 확인 등 주요 기능을 폴더를 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메뉴와 배경,글씨의 색상,아이콘 모양 등도 바꿀 수 있다. GSM과 WCDMA 등 두 가지 방식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300만 화소 카메라,지상파DMB,블루투스,MP3 플레이어,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책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일 보고서'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독특한 제품명과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사용자 환경(UI)을 바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다는 뜻에서 이 같은 명칭을 붙였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스타일 보고서'를 알리기 위해 애니콜 전속 광고모델 전지현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등장하는 TV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또 애니콜닷컴(www.anycall.com)을 통해 이용대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