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탄산수 나오는 정수기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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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탄산수 냉정수기로 유럽의 가정용 정수기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웅진코웨이는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전시회인 '아쿠아텍(Aquatech) 2008' 행사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탄산수 냉정수기'(CHP-08F)로 내년 1월부터 연 80만대 규모의 유럽 정수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인찬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기름진 음식 때문에 일반 생수보다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유럽인을 겨냥해 탄산수 냉정수기를 출품했다"며 "전시회 기간중 40개국 바이어와 상담일정이 잡혀 있을 정도로 탄산수 냉정수기에 대한 유럽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 최근 환경과 생수의 가격,출처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면서 가정용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유럽의 가정용 정수기시장을 둘러싼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이탈리아의 정수기 업체인 코스모로직 관계자도 "유럽의 가정용 정수기시장을 선점한 업체는 아직 없다"며 "앞으로 유럽은 정수기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 간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막돼 이달 3일까지 열리는 아쿠아텍 전시회는 1964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로,올해는 47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35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