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외국인 러브콜로 사흘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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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눈에 띄는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1일 하이트맥주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주문이 집중되면서 장 초반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54% 올라 2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0일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와의 분할로 재상장된 이후 최고가다.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보합인 22만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씨티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주문 상위 5개를 모두 휩쓸면서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하성펀드(KCGF)를 운영하는 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가 하이트맥주 지분 10.23%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달 17일 공시한 뒤 계속해서 하이트맥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하이트맥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25% 수준으로 해외 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며 "국내 맥주시장이 OB맥주와 양사체제인데 OB맥주 측이 치열한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제고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쟁 강도가 약화된 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1일 하이트맥주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주문이 집중되면서 장 초반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54% 올라 2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0일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와의 분할로 재상장된 이후 최고가다.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보합인 22만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씨티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주문 상위 5개를 모두 휩쓸면서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하성펀드(KCGF)를 운영하는 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가 하이트맥주 지분 10.23%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달 17일 공시한 뒤 계속해서 하이트맥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하이트맥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25% 수준으로 해외 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며 "국내 맥주시장이 OB맥주와 양사체제인데 OB맥주 측이 치열한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제고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쟁 강도가 약화된 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