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건우 보해양조 회장이 1일 전남 목포 시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6회 목포시민의 날' 행사에서 '목포시민의 상'을 받았다. 임 회장은 효율 경영을 통해 목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보해덕천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가 제2 경춘국도, 춘천 서면대교 등 도로 분야의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김진태 강원지사는 3일 ‘사통팔달 강원시대’를 주제로 2025년도 도로 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사업은 12개로, 총 3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우선 제천~영월 고속도로(29.9㎞·1조7165억원)와 제2 경춘국도(33.6㎞·1조9348억원)는 올해 12월 착공한다. 춘천 서면대교(1.2㎞·1282억원)는 9월 첫 공사에 들어간다.강원도는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올해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1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2 경춘국도는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사업비 235억원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또 평창 무이~홍천 생곡을 잇는 무이지구(2.02㎞·665억원)와 구목터널(6.35㎞·1865억원), 횡성 병지방~율동(5.5㎞·516억원) 등 지방도 확장 및 포장 사업도 5~8월 각각 착공 예정이다.이 밖에 강원도는 지난달 23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70.3㎞·5조6167억원)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화천~경기 포천을 잇는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4.8㎞·2175억원)은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또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포천~철원(40.4㎞·1조9433억원)과 속초~고성(43.5㎞·2조711억원) 고속도로 사업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각종 관광지가 모여 있는 강원도는 수도권 시민의 대표 쉼터”라며 &ld
편의점 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지만 정작 손길은 기존 간편식으로 향했다. 지난해보다 상품 가격이 오른 탓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한 끼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손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올해 설 명절 도시락으로 ‘명절 11찬 도시락’을 설 연휴 시즌에 맞춰 출시했다. 가격은 7500원이었다. 이마트24도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해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5900원)과 '떡만둣국&모듬전’(5900원)을 내놨는데 모두 6000원에 육박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셰프를 내세워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6900원)을 선보였는데 역시 7000원에 근접했다.이들 편의점이 전년 설 기획으로 출시한 도시락 상품들 평균가격(6125원)보다 6%가량 올랐다.연휴가 끝난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편의점들을 둘러보니 설 연휴 동안 명절 도시락을 찾은 손님은 전년보다 줄거나 비슷했다는 대답이 많았다.이들은 명절 도시락 가격이 비싸져 오히려 기존 출시된 일반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라면 등을 찾은 손님이 더 많았다고 했다. 고물가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명절에도 쉽게 풀리지 않은 셈이다.서울 종로구에서 10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한 60대 점주는 “기획 상품으로 나와 가격이 비싼 명절 도시락보단 일반 도시락이 더 많이 팔렸다”며 “명절 도시락이 7000원을 훌쩍 넘으니 손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서울의 한 대학 기숙사 근처 편의점 직원 신모 씨도 “연휴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외국인 학
3일 오후 4시 57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음식문화거리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술집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술집 관계자 2명과 상가 이용객들이 놀라 전원 대피했다.당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30여건이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33대와 소방관 9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40여분 뒤인 오후 6시 2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불이 난 상가 건물은 지상 7층짜리로 1∼3층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4∼7층에는 사설 주차장이 운영 중이었다.소방 당국은 술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조사할 전망이다.소방 당국자는 "술집 관계자들이 스스로 대피해 구조한 사람은 없었다"며 "인근 소방서의 진화 장비까지 투입해 신속하게 불을 껐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