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와 동서식품 등 멜라민과 관련해 최근 문제가 된 기업들이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1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고객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팝업창으로 띄우고 "전국 대부분의 거래처에서 해당 제품 회수를 완료했으나 몇몇 점포에는 소량 남아있을 수 있다"며 "발견 즉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역시 같은 날 자사 홈페이지에 "소비자 여러분과 거래선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띄우고 "이번 문제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취해 앞으로는 더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지난 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미사랑 카스타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으며, 동서식품은 수입 판매하고 있는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