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런 가능성은?-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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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일 과거 하락추세가 길수록 펀드자금 유출이 심화됐지만 금리 하락 전망은 펀드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수익증권의 설정잔액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한달간 주식형수익증권은 3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최근 8월11일 144조3000억원의 설정잔액을 기록해 최정점을 보였던 주식형수익증권은 점차 아래로 방향을 틀어 9월 22일 저점(142조5000억원)을 형성해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지속적 고통을 받기 시작한 지 약 1년이 다 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장시간 증시급락에 따른 펀드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컸던 사례를 살펴보면 주가급락이 곧 펀드환매라는 공식은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가 하락기에 항상 펀드자금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하락추세가 길수록 펀드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주묙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사례의 낙폭수준과 하락 추세기간을 고려해 봤을 때 결국 국내증시가 펀드런의 위험에서 멀어지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깜짝 반등보다는 최근 하락추세가 가능하면 짧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중순부터 금리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쉽지 않지만 최근 미국 금융구제법안 해결 전망으로 경기리스크 해소와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국내 금리하락 요인이 될 수 있어 펀드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계대출이 불어나면 대출상환에 급급한 나머지 펀드로의 자금이동 여력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증가는 펀드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수익증권의 설정잔액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한달간 주식형수익증권은 3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최근 8월11일 144조3000억원의 설정잔액을 기록해 최정점을 보였던 주식형수익증권은 점차 아래로 방향을 틀어 9월 22일 저점(142조5000억원)을 형성해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지속적 고통을 받기 시작한 지 약 1년이 다 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장시간 증시급락에 따른 펀드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외부 변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컸던 사례를 살펴보면 주가급락이 곧 펀드환매라는 공식은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가 하락기에 항상 펀드자금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하락추세가 길수록 펀드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주묙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사례의 낙폭수준과 하락 추세기간을 고려해 봤을 때 결국 국내증시가 펀드런의 위험에서 멀어지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깜짝 반등보다는 최근 하락추세가 가능하면 짧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중순부터 금리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쉽지 않지만 최근 미국 금융구제법안 해결 전망으로 경기리스크 해소와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국내 금리하락 요인이 될 수 있어 펀드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계대출이 불어나면 대출상환에 급급한 나머지 펀드로의 자금이동 여력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가계대출증가는 펀드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