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병합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오페스가 거래 재게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고 있다.

사채 발행을 통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계획을 자진 철회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오페스는 기준가(1875원)보다 280원(14.93%) 떨어진 1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페스는 전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8월 20일 결의한 1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계획을 자진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BW 발행 결정 이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일반공모 청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페스는 지난 7월 말 액면가 100원짜리 보통주 5주를 500원짜리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