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이 2일 아침 시신으로 발견돼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 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샤워부스에서 압방붕대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 중이다.

2007년 5월 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최진실은 집안 내부를 안내하며 욕실을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곳으로 소개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이다.

방송 당시 최진실은 화장실을 소개하며 "이 공간이 대본을 보는 공간이다. 대본을 볼 때는 상당히 예민해지는대 이곳에서 아무에게 방해를 받기 않고 대본을 외운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실은 울림이 있어 내 목소리를 내가 들을 수 있다. 마치 방송에 나가는 내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아 가능한 문을 딱 닫아놓고 5~6시간 동안 대본을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실실은 "신애 씨가 화장실 공간을 가장 좋아한다"며 신애와 함께 화장실 바닥에 누워 수다를 떠는 모습, 차를 마시는 모습을 재연했다.

최진실의 화장실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세면대가 정면에 욕조와 샤워부스가 설치되있고 왼쪽 모서리에 변기가 놓여있다. 벽과 천장 전체를 우아한 베이지톤으로 장식하고 브라운색 대리석으로 무게감을 주었다. 대나무 바구니를 이용해 수건을 담아줘 세련되면서 네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면대 위의 상들리에는 화려한 분위기도 풍긴다.

한편, 최진실은 최근 故안재환에게 거액의 사채를 빌려줬다는 루머에 휩싸여 지난달 22일 경찰에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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