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커지는 통신주..KTㆍKTF는 검찰 수사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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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그룹 통신주들이 하락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KT와 KTF는 검찰 수사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하다.
2일 오후 2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1.6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각각 1.60%, 1.62% 상승세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4.87%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올랐으며, LG텔레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업종은 과열 마케팅 경쟁이 잦아들면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시작된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 안정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며 "마케팅 비용 통제로 인한 영업이익 흐름 상승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데이콤에 대해선는 대신증권이 3분기 실적 호전과 이달 예정된 인터넷전화-시내전화 간 번호이동제 시행, 자회사인 LG파워콤 연내 상장 가능성 등을 들어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KT는 보합, KTF는 0.66%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의 KTF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확대되면서 합병 기대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30일 KTF와 KT 중계기 납품업체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남중수 KT 사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KT-KTF 합병의 지연이 불가피해 보일 뿐 아니라, IPTV(인터넷TV)와 와이브로 등 신사업 추진 동력에도 손상을 입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2일 오후 2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1.6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각각 1.60%, 1.62% 상승세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4.87%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올랐으며, LG텔레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업종은 과열 마케팅 경쟁이 잦아들면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시작된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 안정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며 "마케팅 비용 통제로 인한 영업이익 흐름 상승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데이콤에 대해선는 대신증권이 3분기 실적 호전과 이달 예정된 인터넷전화-시내전화 간 번호이동제 시행, 자회사인 LG파워콤 연내 상장 가능성 등을 들어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KT는 보합, KTF는 0.66%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의 KTF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확대되면서 합병 기대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30일 KTF와 KT 중계기 납품업체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남중수 KT 사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KT-KTF 합병의 지연이 불가피해 보일 뿐 아니라, IPTV(인터넷TV)와 와이브로 등 신사업 추진 동력에도 손상을 입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