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송파구 잠실동을 잇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2013년까지 개통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역삼동 800부터 잠실동 126까지 4.5㎞ 구간의 도시철도 9호선 2단계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5619억원이 투입될 이번 지하철 구간은 연말까지 실시설계가 끝나고,내년 초에 공사가 시작된다. 정차역은 강남구 역삼동 2곳,삼성동 2곳,송파구 잠실동 1곳 등 모두 5곳이 만들어진다.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김포공항~여의도~논현역 간 9호선 1단계 구간(25.5㎞) 내 25개의 역을 포함하면 전체 30개 역이 건설된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종로6가 70 일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부지 1만4742㎡ 일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안도 가결했다. 이 일대 병원과 교회 등 기존 건물ㆍ진입로가 철거되고 공원이 들어선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