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이 8월 실적 개선 속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보험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는 2일 3.57% 오른 21만7500원에 마감했다. 동부화재삼성화재우선주도 각각 2.50%,1.00% 올라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주 강세는 최근 잇따라 공시된 8월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5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순이익도 각각 작년 8월보다 65.0%,28.3% 불어났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경쟁 격화와 장기보험 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8월 실적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위원도 "상위 5개 보험사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코리안리를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