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식 ㈜LG 부회장은 "앞으로 10년간 LG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자율과 창의"라고 강조했다.

강 부회장은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08 LG 인재개발대회'에 참석,"계열사 인사담당 부서들은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편제를 바꾸고 인센티브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구성원은 경영의 대상이 아니라 경영의 주체이자 가치창출의 핵심"이라며 "사람과 조직을 운영하는 인사부문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인재개발대회에는 인사부문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전자는 기업 조직의 형태가 상하 관계의 피라미드 형태에서 수평적인 셀(cell) 형태로 진화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높아졌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글로벌 HR(인적자원) 스탠더드 등을 주제로 한 인사 전문가들의 특강도 진행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