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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銀 지분 보유 상장사 매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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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내년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보유 상장사 지분을 대거 팔아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은행이 주요주주인 상장사들에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케이피케미칼은 산업은행이 지분을 장내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21% 하락한 5320원으로 마감,이틀 연속 내렸다.

    산업은행은 지난 8월부터 케이피케미칼 3.77%를 장내에서 매각해 보유지분이 8.75%에서 4.98%로 감소했다. 케이피케이칼은 산업은행의 매각 기간에 주가가 7000원에서 5000원대로 떨어졌다. 보유지분이 5% 밑으로 떨어져 지분변동 보고 의무가 없어짐에 따라 추가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우려돼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또 산업은행은 최근 두산중공업 400만주를 기관투자가에 넘기기 위해 일부 증권사에 총액인수 방식으로 중개를 타진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 2대주주로 지분 1312만주(12.51%,반기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한 증권사 IB담당 임원은 "민영화와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가치평가를 잘 받기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구조조정이 끝난 기업들을 중심으로 보유지분을 잇따라 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STX(5.97%) STX팬오션(15.54%) SK네트웍스(12.24%) SIMPAC(5.66%) 동부제철(10.11%) 동해펄프(18.66%) 나리지온(11.59%) 연이정보통신(14.01%) 상보(5.66%) 등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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