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항공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대 8만9500원 정도 내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9월 국제 유가 인하를 반영해 11~12월에 적용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5단계에서 16단계로 낮추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 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편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가 현재 221달러에서 140달러로 81달러 내려간다. 그러나 유류할증료에 적용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환율이 이달부터 달러당 1025.90원에서 1104.04원으로 올라，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8만9437원이 인하된다.

중국과 동남아，서남아，중앙아시아，사이판은 98달러에서 62달러로 36달러(약 3만9700원)，일본은 50달러에서 32달러로 18달러(약 1만9800원) 내린다. 부산,제주~후쿠오카 노선은 46달러에서 29달러로 17달러(약 1만8768원) 하향조정된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현재 14단계에서 10단계로 낮춰져 현재 1만7600원에서 1만2100원으로 인하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