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자금 공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물가 하강압력이 뚜렷해 질 때까지 물가안정 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정부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 개입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시장 참가자들이 냉철하게 인식하고 과도한 심리적 쏠림에서 벗어나서 합리적인 거래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의지는 확고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필요한 외화자금을 공급할 것임을 재차 강조합니다" 김동수 차관은 민관합동으로는 3번째로 열린 민생 물가안정 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지나친 상승 뒤에는 급격한 조정이 따른다는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상승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균형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때 까지 현재의 물가안정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물가 불안 심리는 전염성과 복원력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방심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이를 제어해 나가는 데 정책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격과 수급동향 점검대상 품목범위를 145개에서 250개로 확대하는 한편 물가 분야의 불안 요인중에 하나인 학원비 안정을 제도화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제유가를 포함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장단기 대응을 통해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줄여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의 가격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공인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가격 분석팀을 구성해 부당인상, 편승인상 등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