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심팩ANC‥합금철 생산…철강 호황에 매년 70%대 고속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7~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청약에 나서는 심팩ANC(대표 이상일)는 합금철 생산업체로 유가증권시장의 중대형 프레스 전문업체인 심팩의 계열사다. 합금철은 강도가 높은 철을 생산하기 위해 제련 과정에 화학적 작용을 일으키는 일종의 첨가 소재로 철강산업의 소금 같은 존재다.
심팩ANC는 1959년 한합산업으로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합금철 개발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때 회사정리 절차를 신청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76%의 고성장을 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811억원,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한 심팩ANC는 올 상반기에만 매출 1003억원,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합금철 가격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올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2410억원에 영업이익 843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대표는 "당진 공장이 완공되면 2010년에는 매출액 5600억원,영업이익 1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금철 시장에서 선두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합금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심팩ANC는 충남 당진 철강단지에 13만t 규모의 합금철 공장을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공장 완공 후 심팩ANC의 합금철 총 생산량은 23만여t으로 늘어난다. 특히 포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팩ANC는 지리적으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벤처투자를 일절 받지 않아 심팩ANC 상장 직후 출회되는 물량은 공모 지분밖에 없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심팩홀딩스 30.6%,심팩 29.4% 우리사주조합 2% 등 62.0%)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총 520만주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104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다. 공모가는 1만2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심팩ANC는 1959년 한합산업으로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합금철 개발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때 회사정리 절차를 신청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76%의 고성장을 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811억원,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한 심팩ANC는 올 상반기에만 매출 1003억원,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합금철 가격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올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2410억원에 영업이익 843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대표는 "당진 공장이 완공되면 2010년에는 매출액 5600억원,영업이익 1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금철 시장에서 선두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합금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심팩ANC는 충남 당진 철강단지에 13만t 규모의 합금철 공장을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공장 완공 후 심팩ANC의 합금철 총 생산량은 23만여t으로 늘어난다. 특히 포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팩ANC는 지리적으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벤처투자를 일절 받지 않아 심팩ANC 상장 직후 출회되는 물량은 공모 지분밖에 없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심팩홀딩스 30.6%,심팩 29.4% 우리사주조합 2% 등 62.0%)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총 520만주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104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다. 공모가는 1만2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