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은 영웅호걸들의 '인재관리'...황제의 용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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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는 유인해서라도 반드시 내 사람으로 만든다. '(한고조 유방)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 '(옹정제)
중국 황제들의 인재경영 전략은 독특하다. 그러나 그 밑바닥에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깔려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조직 관리의 1순위 조건은 '사람 관리'.뛰어난 인재의 덕목과 심성을 제대로 발견하고 키우는 원리도 똑같다.
<황제의 용인술>에는 진시황과 유방,조조,이세민,무측천,조광윤,칭기즈칸,주원장,강희제,옹정제,건륭제 등 11명의 황제에게 배우는 인재 경영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황제의 총애를 받은 인재들의 특징과 장점도 '모략''지략''책략''용병술''처세술'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들의 사람 관리에 대한 철학과 소신,비법을 현대 비즈니스와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연수과장ㆍ인사부장을 지낸 신원동 한국인재전략연구원장의 감수가 곁들여져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작은 일에는 개의치 않고 잔소리를 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몽둥이를 빼들어 모두를 소스라치게 만들었던 진시황의 '일격관리법',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사람을 다루는 이세민의 '거리관리법',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제거하는 칭기즈칸의 '속전속결법',올바른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고루 등용한 옹정제의 '심성관리법' 등 11가지 용인술의 진수가 이야기 식으로 펼쳐진다.
그렇다고 장점만 부각시킨 건 아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부하를 질투하며 권력에 집착하는 영웅의 뒷모습까지 들춰 내며 '인간적인' 현대 리더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중국 황제들의 인재경영 전략은 독특하다. 그러나 그 밑바닥에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깔려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조직 관리의 1순위 조건은 '사람 관리'.뛰어난 인재의 덕목과 심성을 제대로 발견하고 키우는 원리도 똑같다.
<황제의 용인술>에는 진시황과 유방,조조,이세민,무측천,조광윤,칭기즈칸,주원장,강희제,옹정제,건륭제 등 11명의 황제에게 배우는 인재 경영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황제의 총애를 받은 인재들의 특징과 장점도 '모략''지략''책략''용병술''처세술'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들의 사람 관리에 대한 철학과 소신,비법을 현대 비즈니스와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연수과장ㆍ인사부장을 지낸 신원동 한국인재전략연구원장의 감수가 곁들여져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작은 일에는 개의치 않고 잔소리를 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몽둥이를 빼들어 모두를 소스라치게 만들었던 진시황의 '일격관리법',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사람을 다루는 이세민의 '거리관리법',적을 이용해 또 다른 적을 제거하는 칭기즈칸의 '속전속결법',올바른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고루 등용한 옹정제의 '심성관리법' 등 11가지 용인술의 진수가 이야기 식으로 펼쳐진다.
그렇다고 장점만 부각시킨 건 아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부하를 질투하며 권력에 집착하는 영웅의 뒷모습까지 들춰 내며 '인간적인' 현대 리더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