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빅매치'…난 판교로 간다] 판교 분양 아파트 청약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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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서해그랑블 948가구 공급
채권입찰제 적용 안될듯
판교에서 나오는 분양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다. 동판교 A20-2블록에서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서해그랑블' 단지가 이르면 다음 달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948가구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넘는 122~337㎡ 중대형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6월께로 예상된다. 청약예금 가입자(경기 300만원 이상,서울 600만원 이상)만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17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분양가가 이 정도 가격에서 정해지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되는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며 인근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져 성남시의 아파트 가격이 3.3㎡당 1600만원 선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청약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의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현행 청약가점제도에 따르면 공공택지 민영주택의 중대형 물량(전용85㎡ 초과)은 채권을 사지 않을 경우 △공급 가구 수의 50%는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게 돼 있다. 점수가 높지 않아도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하는 나머지 50% 물량에서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당첨 예상 청약 가점을 65점 안팎으로 꼽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부동산 침체기로 분당 및 용인 등지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판교 당첨 가능 점수를 낮게 보는 시각이 많다"며 "132㎡(40평)형 이상,분양가 6억원이 넘는 일부 중대형 주택형의 경우는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적용받아 중도금 대출도 제한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20-2블록은 판교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동판교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도 가깝다. 분당 중심부인 서현동 일대와도 가까운 이점이 있다.
한편 이 단지는 그동안 분당에서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을 잇는 임시도로가 블록을 가로질러 지나고 있어 분양이 계속 미뤄져 왔으나 지난달 이 임시도로 이설 작업이 끝났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채권입찰제 적용 안될듯
판교에서 나오는 분양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다. 동판교 A20-2블록에서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서해그랑블' 단지가 이르면 다음 달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948가구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넘는 122~337㎡ 중대형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6월께로 예상된다. 청약예금 가입자(경기 300만원 이상,서울 600만원 이상)만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17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분양가가 이 정도 가격에서 정해지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되는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며 인근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져 성남시의 아파트 가격이 3.3㎡당 1600만원 선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청약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의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현행 청약가점제도에 따르면 공공택지 민영주택의 중대형 물량(전용85㎡ 초과)은 채권을 사지 않을 경우 △공급 가구 수의 50%는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게 돼 있다. 점수가 높지 않아도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하는 나머지 50% 물량에서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당첨 예상 청약 가점을 65점 안팎으로 꼽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부동산 침체기로 분당 및 용인 등지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판교 당첨 가능 점수를 낮게 보는 시각이 많다"며 "132㎡(40평)형 이상,분양가 6억원이 넘는 일부 중대형 주택형의 경우는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적용받아 중도금 대출도 제한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20-2블록은 판교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동판교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도 가깝다. 분당 중심부인 서현동 일대와도 가까운 이점이 있다.
한편 이 단지는 그동안 분당에서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을 잇는 임시도로가 블록을 가로질러 지나고 있어 분양이 계속 미뤄져 왔으나 지난달 이 임시도로 이설 작업이 끝났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