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다 사장은 이날 일본전자전(CEATEC 2008)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샌디스크와 오랫동안 협업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인수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
기자들은 도시바와 샌디스크가 플레시 메모리카드 생산에서 파트너를 유지해왔으며 샌디스크가 핵심 특허들을 갖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샌디스크 인수를 위해 삼성전자와 경합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도시바 관계자들이 지난주 샌디스크를 방문한데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통상적인 접촉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관측통들은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가 미국 반독점 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점과 관련해 도시바가 향후 상황 추이를 보는 '관망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샌디스크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제의한 삼성전자는 미국 관계 당국이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바(일본)=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