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멜라민 없지만 원하면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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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유업체들은 3일 일부 분유 원료(뉴질랜드산 락토페린)에서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분유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고 안전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제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파스퇴르유업은 "불안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미 구입한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경우 당연히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팝업창에 띄운 사과문에서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에서 비의도적인 멜라민 성분이 검출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며 "뉴질랜드산 원료를 폐기하고 원료 원산지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도 홈페이지에 "식약청 검사 결과 남양유업은 멜라민이 든 뉴질랜드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분유ㆍ이유식을 포함한 유아식 전 제품은 100%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관계자는 "제품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가 원한다면 도의상 환불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수입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매일유업은 지난 1~5월 네덜란드에서 락토페린 원료를 수입했음을 증명하는 수입신고필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관계자는 "현재 네덜란드산 원료만 전량 쓰고 있다"며 "모든 제품이 멜라민과 무관해 환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쓴 국내 3개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6개 제품을 검사했으나 멜라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락토페린 원료와 관련해 국산 이유식(40건),분유(6건),우유(1건) 등 완제품 53건에서 모두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를 종결했다.
식약청은 이날 현재 멜라민 검사 대상 428개 중국산 유가공품 가운데 약 60%인 257개 품목의 검사를 마무리지었다. 판매금지 해제 품목은 115개로 늘었고,검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313개 품목은 판매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 검사결과는 금주중 발표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파스퇴르유업은 "불안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미 구입한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경우 당연히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팝업창에 띄운 사과문에서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에서 비의도적인 멜라민 성분이 검출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며 "뉴질랜드산 원료를 폐기하고 원료 원산지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도 홈페이지에 "식약청 검사 결과 남양유업은 멜라민이 든 뉴질랜드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분유ㆍ이유식을 포함한 유아식 전 제품은 100%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관계자는 "제품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가 원한다면 도의상 환불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수입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매일유업은 지난 1~5월 네덜란드에서 락토페린 원료를 수입했음을 증명하는 수입신고필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관계자는 "현재 네덜란드산 원료만 전량 쓰고 있다"며 "모든 제품이 멜라민과 무관해 환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쓴 국내 3개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6개 제품을 검사했으나 멜라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락토페린 원료와 관련해 국산 이유식(40건),분유(6건),우유(1건) 등 완제품 53건에서 모두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를 종결했다.
식약청은 이날 현재 멜라민 검사 대상 428개 중국산 유가공품 가운데 약 60%인 257개 품목의 검사를 마무리지었다. 판매금지 해제 품목은 115개로 늘었고,검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313개 품목은 판매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 검사결과는 금주중 발표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