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전(蘭田) 강법선 화백의 '난죽전(蘭竹展)'이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강 화백은 옥봉 단안 스님의 제자로 난초ㆍ대나무 수묵화를 주로 그려 온 중견 작가. 이번 전시회에는 수묵의 농담이나 강약이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작품 50여점이 걸렸다.

강씨는 "꿋꿋한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을 지닌 난의 정신을 한 획에 담아내면 서정적인 글보다 오히려 더 잘 표현된 그림이 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8일까지.(02)734-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