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의 주거환경개선 과정에서 원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이 해당 지역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해양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한 23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주민 정착률은 평균 57%에 불과했다. 원주민의 43%가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는 얘기다. 원주민 정착률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거주했던 주민 중 사업 준공 후에도 해당 지역에 사는 비율을 말한다.

지구별로는 전북 군산 동흥남지구의 경우 정착률이 1%에 불과했고 전북 군산 삼학(5%),광주 임동지구(7%) 등도 크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