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과 청계천로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늘의 일터,내일의 희망 중소기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 중소기업단체협의회,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기업은행,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제조업,벤처기업,뷰티산업,정보기술(IT)산업 관련 중소기업 1000여개가 참여한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일자리창출팀장은 "대부분의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200개를 넘지 않는다"며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구인 기업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부스는 서울광장,무교동길,청계천로,태평로 등에 각각 나눠 설치되며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사 진행을 위해 7일 오후 10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이 일대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취업·창업컨설팅과 직업훈련 등의 행사는 물론 청년 구직자 외에 노인,장애인,여성 등 취업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중앙회 측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이 총 3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앙회 측은 이번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10월30일까지 온라인박람회(www.kbizjob.or.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인력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낙중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최근 높은 청년실업률에도 오히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수한 청년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