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많은 눈물속에 故최진실 장례식이 치러졌다.

4일 오전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열과 애도 속에 치러진 故최진실의 장례식에서는 절친한 친구이자 '최진실사단'으로 불리웠던 이영자의 애절한 편지글 낭독이 있어 애틋한 슬픔이 더했다.

절친한 동생이었던 신애 미니홈피에는 3일 故최진실에 대한 그리움 가득한 글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故최진실을 떠나보내며 실신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전 7시30분부터 기독교식 영결식이 먼저 거행되고 故최진실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기 위해 유작이 된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삽입곡인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추모 영상과 함께 흘러나와 또한번 조문객들을 오열하게 했다.

이영자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故최진실을 떠나보내며 "너는 몸은 여리지만 내가 기대면 늘 받아주고 어깨 내주는 강인한 친구였는데, 너를 보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보내야 하나보다. 네가 가장 듣기 좋아하고 하기 좋아했던 말 '아이 러브 유'였지. 아이 러브 유…"라며 눈물속에 편지를 낭독했고 또한번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어 윤다훈, 이광기, 고주원, 조연우, 박해진 등 동료 연예인들의 운구 속에 동생 최진영은 영정을 들고 장례식장 밖 운구차량으로 이동했다.

故최진실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로 운구돼 오전 9시30분부터 화장 절차가 진행됐으며, 화장 절차를 마친 故최진실의 유해는 '산에 뿌려달라'는 평소 고인의 바람대로 장지인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므레동산 묘역에 봉안됐다.

한편, 故최진실의 삼우제는 6일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의 톱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故최진실은 지난 2일 새벽 자택 욕실에서 스스로 목을 메 숨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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