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동의했다.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2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앤디-솔비 커플의 이별여행이 방영됐다.

이날 알렉스는 자신의 콘서트에 신애를 초청, 콘서트가 끝난 후 신애를 위한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또 한번 열어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사했다.

바쁜 콘서트 준비 속에서도 틈틈이 알렉스는 신애의 활동 영상을 모아 편집한 장면을 보여준 뒤 신애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줬다. 신애는 박스 인터뷰를 통해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보는 희망적인 이벤트였다"며 "이제 어떤 이벤트를 받아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알렉스에 대한 굳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이별 여행 최종 선택의 순간을 맞은 알렉스는 "아직도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신애야 집에 가자"며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신애 역시 "(알렉스와) 좀 더 해보고 싶은 게 많다"고 말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서인영과 고급스런 쥬얼리샵을 방문한 크라운제이는 얇은 지갑 탓에 굴욕을 당했고 이에 단단히 삐진 서인영을 감동시킬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크라운제이는 아파트 옥상에 만들어 놓은 장미꽃잎 가득한 작은 연못을 준비했다.

서인영은 크라운제이가 준비해 둔 카드를 하나씩 열어보며 이벤트 장소로 향했고 장미 연못 속에 작은 케이크를 실은 모형 보트를 발견했다. 또 보트 안 선물상자에 쥬얼리샵에서 서인영이 맘에 들어했던 목걸이를 커플 목걸이로 만들어 서인영의 목에 걸어주며 기분을 풀어줬다.

크라운제이의 이벤트에 감동한 서인영은 "이 정도는 돼야지. 역시 서방밖에 없다"며 활짝 웃으며 화해의 포옹을 했다.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러번 연출했던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은 이날 방송 말미 가상 부부생활 여부를 선택하는 질문에 "사랑합니다"고 답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현중-황보 커플 역시 이날 마지막 여행답게 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결혼생활을 이어갈 것을 합의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지난주 둘만의 올림픽에서 패한 황보가 저녁 밥 해주기와 볼에 뽀뽀하기 미션을 수행했다. 황보는 술의 힘을 빌려 김현중에게 뽀뽀하기를 시도, 팬들을 의식한 김현중은 "좀 이해해주고, 이거 했다고 오빠 떠나면 오빠 삐친다"며 "너네 알아서 해. 너희도 남자친구 있을거 아냐"라고 엉뚱한 애교로 팬들을 달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앤디-솔비 커플은 7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종료하고 이별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눈물 범벅이 된 채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아쉬워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앤솔커플의 하차로 오는 12일 방송분부터는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의 신혼 생활기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