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금호석유에 대해 영업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을 기점으로 대우건설 풋백 자금 부담 우려감이 낮 아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수익둔화 개연성과 재무위험 확대 우려감 등 8~9월 금호석유의 주가 압박요인으로 작용 한 2가지 변수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기업탐방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2008년 3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추정치 1200억원 내외)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업 초강세에 이 상은 없었다며 3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09년 영업이익 목표는 대략 4000억원 수준(08년 추정치 3732억원)으로, 제2 열병합발전소 가동 및 합성고무 설비증설 효과 로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의 재무적 부담감이 완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1조8000억원까지 증가한 차입금 규모는 08년 말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유 유가증권(금호생명㈜ 또는 금호산업㈜) 매각 및 09년 중반 설비투자 종료로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