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의류업종 추천주로 LG패션, 한섬, 신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덕상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합이 가장 잘 이뤄진 기업"이라며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업종 내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LG패션 종가는 2만8450원이다.

닥스와 마에스트로의 기존 브랜드와 고성장을 하고 있는 헤지스와 라푸마 등 신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잘 돼 있으며, 가두점 확대를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 상대적으로 덜한 경기 영향 등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한섬의 경우 매니아층 기반의 패션 영업으로 의류업종 내에서 가장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노(NO)세일'과 명품 전략으로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했다고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타임과 마인 등 5대 주력 브랜드의 파워가 높고, 국내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며 "신규 런칭한 시스템옴므의 실적 증가세가 뒷받침되면 성장성도 돋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신원에 대해서는 급격한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의 매출 비중이 50대50으로 환위험으로 피할 수 있고, 니트 부문 호조로 큰 폭의 수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유 연구원은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