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NHN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작은 호재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NHN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결의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승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 KOSDAQ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이다. 11월 14일 임시주주총회와 12월 1일 유가증권시장상장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및 매매개시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으로 인해 NHN의 펀더멘털상의 변화는 없다"면서 "그러나, 수급적인 측면에서 KOSDAQ 시장에서 받았던 투자제한요소가 사라져 수급개선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0월 2일 주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에서 25위인 현대건설 다음 수준으로 각종 지수편입에 따른 수급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