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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급등…장중 1260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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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무섭게 나타나면서 장중 1260원선을 돌파했다. 이같은 가격 레벨은 2003년 4월 초순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9분 현재 전 거래일인 2일보다 38원(3.11%)이 급등한 126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금융 하원 통과 이후 불확실성 해소가 가시화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거래일인 2일보다 4.5원이 상승한 122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역내외 매수세 유입으로 124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역내외에서 '묻지만 사자'식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50원대와 1260원대를 연거푸 돌파했다.

    지난 주말 관심을 모았던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두번째 시도만에 하원을 통과했지만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실효성 여부가 나타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는 크게 떨어졌고 채권 가격은 올랐다. 다우지수는 1.50%, S&P500지수는 1.35%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은 가격이 4/32포인트 오르면서 수익률이 전날 후반의 3.63%에서 3.61%로 밀려났다.

    지난주말 열린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으로 1213/1215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지난주말 선물환마진이 1개월물 기준으로 -7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주말 서울장 종가인 1223.50원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 구제금융안 하원 통과 호재 보다는 미 경기침체 지속과 유럽, 브릭스 국가들의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시장이 달러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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