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사회적 책임활동(CSR)의 하나로 녹색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전담조직인 전사 CSR 위원회 산하 환경경영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부터 기업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했고 올해 5월에는 UN 글로벌컴팩에 가입했다. 2005년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자발적 협약에 참여해 23개 에너지 다소비 대형사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용 건물에 대한 건물 에너지효율 등급제도를 제정해 온실가스 4600t을 저감했으며 사업장별로 에너지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사용하는 모뎀을 고객들로부터 회수해 지난해 80.3%인 65만8000여개를 재활용했다. 중고휴대폰 모으기 운동인 'Give폰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해에만 11만여개를 수거했다.

녹색경영의 범위를 협력회사까지 확대하는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2005년부터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해 지난해만 104억원의 녹색상품을 구매했으며 등록 품목 수도 3560개로 확대했다.

KT는 그린IT 기술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급증하는 IDC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서버의 입력전원을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하는 기술을 도입했고 가상화 기술,모듈화 등 친환경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2008년 준공한 목동IDC는 전력효율성을 25%까지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