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창업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에 창업 활성화와 연구개발(R&D)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1조5961억원 규모의 올해보다 1.2% 줄어들었었다.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중기청의 창업·인력 양성 사업 예산이 올해 791억원에서 내년 202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다. 예컨대 중기청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나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가 연구기관의 기술,장비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기술창업인턴사업화'에 364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연구소 내 창업보육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예산을 기존 175억원에서 286억원으로 늘렸으며 비수도권 제조업의 창업 촉진을 위한 '창업기업투자보조금'도 올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