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도 '심리적 지지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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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3년6개월만에 70%대로 ↓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하락하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주택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6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월 83.06%에서 지난달 79.9%로 내려앉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해온 80%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5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도 8월 85.24%에서 지난달 78.86%로 떨어져 2005년 2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70%대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버텨온 100%대도 무너졌다. 서울 연립.다세대는 8월 107.67%에서 지난달 96.90%로 떨어졌다. 서울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올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경기 지역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112.97%에서 92.65%로 하락해 2007년 8월 이후 1년여 만에 100%대가 무너졌다.
낙찰가율 하락은 '버블세븐'(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전용면적(주거용으로만 쓰는 바닥면적) 158.7㎡짜리는 감정가가 16억원이었으나 지난달 10억255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64.1%를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165㎡)는 감정가(28억원)의 69.1%인 19억3600만원에,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전용면적 95㎡)는 감정가(12억원)의 66.1%인 7억9297만원에 지난달 각각 낙찰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하락하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주택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6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월 83.06%에서 지난달 79.9%로 내려앉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해온 80%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5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도 8월 85.24%에서 지난달 78.86%로 떨어져 2005년 2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70%대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버텨온 100%대도 무너졌다. 서울 연립.다세대는 8월 107.67%에서 지난달 96.90%로 떨어졌다. 서울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올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경기 지역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112.97%에서 92.65%로 하락해 2007년 8월 이후 1년여 만에 100%대가 무너졌다.
낙찰가율 하락은 '버블세븐'(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전용면적(주거용으로만 쓰는 바닥면적) 158.7㎡짜리는 감정가가 16억원이었으나 지난달 10억255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64.1%를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165㎡)는 감정가(28억원)의 69.1%인 19억3600만원에,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전용면적 95㎡)는 감정가(12억원)의 66.1%인 7억9297만원에 지난달 각각 낙찰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