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NHN이 고심 끝에 유가증권시장으로 가기로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NHN은 6일 1만1300원(7.79%) 급락한 13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12만9500원까지 근접했다.

이날 급락은 NHN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결정한 직후여서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이전 결정에 따라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호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 등에 따른 불안한 투자심리가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NHN 주식을 11일 연속 순매도하며 약 100만주를 팔았다. 이날 오전에도 순매도를 기록하다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