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교육 "좌편향 교과서 잘못된 부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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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 진행된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은 한마디로 '교과서 국감'이었다.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교과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의원 간 '좌편향 교과서'에 대한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와 북한의 교과서들을 비교한 결과 현재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북한 전체주의 체제의 역사서들을 베껴 쓴 것에 불과하다"며 "연내에 교과서 개정 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 역사 교과서부터 수정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담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현대사 과목도 다른 국사 과목과 마찬가지로 국정 교과서로 편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달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응답자의 63.3%가 일부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의 좌편향 교과서 문제 제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조사한 모든 문항에서 최대 85%의 비율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도 "금성교과서는 이미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들이 편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현 우리나라 근현대사 교과서는 정통성을 해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과서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와 북한의 교과서들을 비교한 결과 현재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북한 전체주의 체제의 역사서들을 베껴 쓴 것에 불과하다"며 "연내에 교과서 개정 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 역사 교과서부터 수정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담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현대사 과목도 다른 국사 과목과 마찬가지로 국정 교과서로 편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달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응답자의 63.3%가 일부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의 좌편향 교과서 문제 제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조사한 모든 문항에서 최대 85%의 비율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도 "금성교과서는 이미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들이 편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현 우리나라 근현대사 교과서는 정통성을 해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과서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