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5개사 순익 42% 감소… 6월 결산법인 2007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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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내 6월 결산법인들의 2007사업연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역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1개사의 2007사업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2조1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61.2%나 줄어들었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축은행 5개사의 수익성 악화 탓이다.
이들 5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1조8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42% 줄어든 1073억원이었다.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상황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의류 제지 자동차부품 등 비금융업 6개사의 매출액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한 반면 순손실이 4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98.1%로 지난해 말보다 28.2%포인트 높아짐에 따라 재무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642억원 적자에서 올해 25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554억원 적자에서 173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10% 늘어난 6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선전은 HK저축은행 서주관광개발 마크로젠 등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HK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외형은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역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1개사의 2007사업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2조1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70억원으로 61.2%나 줄어들었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축은행 5개사의 수익성 악화 탓이다.
이들 5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1조8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42% 줄어든 1073억원이었다.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상황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의류 제지 자동차부품 등 비금융업 6개사의 매출액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한 반면 순손실이 4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98.1%로 지난해 말보다 28.2%포인트 높아짐에 따라 재무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642억원 적자에서 올해 25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554억원 적자에서 173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10% 늘어난 6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선전은 HK저축은행 서주관광개발 마크로젠 등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HK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