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펀드규모 8665억 … '환노출'의 13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환노출형'보다 주로 '환헤지형'에 가입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지난해 이후 환헤지와 환노출을 선택할 수 있는 펀드들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환노출 펀드들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자자가 환헤지와 환노출을 선택할 수 있는 70개 해외펀드를 분석한 결과 환헤지 펀드의 설정규모는 지난 2일 현재 8665억원에 이르는 반면 환노출펀드는 670억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헤지 펀드가 환노출 펀드에 비해 13배나 큰 셈이다.
그러나 환헤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손실을 냄에 따라 순자산가치가 6215억원으로 설정액에 비해 28.2%나 감소한 반면 환노출펀드의 순자산가치는 556억원으로 17.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올 들어 환노출형이 환헤지형보다 수익률은 훨씬 낫지만 규모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워터 주식형펀드'의 경우 환헤지를 하는 '1-A'에는 2468억원이 몰려 있지만 환노출을 하는 '2-A'의 규모는 고작 6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초 이후 수익률은 -21.69% 대 -3.63%로 '2-A'가 훨씬 낫다. 푸르덴셜유로주식형펀드 역시 헤지를 하는 '(H)-A'는 208억원 규모지만 헤지를 하지 않는 '(UH)-A'는 설정액이 4억원에 그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자자가 환헤지와 환노출을 선택할 수 있는 70개 해외펀드를 분석한 결과 환헤지 펀드의 설정규모는 지난 2일 현재 8665억원에 이르는 반면 환노출펀드는 670억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헤지 펀드가 환노출 펀드에 비해 13배나 큰 셈이다.
그러나 환헤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손실을 냄에 따라 순자산가치가 6215억원으로 설정액에 비해 28.2%나 감소한 반면 환노출펀드의 순자산가치는 556억원으로 17.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올 들어 환노출형이 환헤지형보다 수익률은 훨씬 낫지만 규모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워터 주식형펀드'의 경우 환헤지를 하는 '1-A'에는 2468억원이 몰려 있지만 환노출을 하는 '2-A'의 규모는 고작 6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초 이후 수익률은 -21.69% 대 -3.63%로 '2-A'가 훨씬 낫다. 푸르덴셜유로주식형펀드 역시 헤지를 하는 '(H)-A'는 208억원 규모지만 헤지를 하지 않는 '(UH)-A'는 설정액이 4억원에 그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