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프로젝트 앨범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UNEXPECTED TWIST)'으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신승훈이 신인양성 계획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재즈바에서 열린 쇼케이스 겸 기자회견에서 신승훈은 "박진영은 JYP를 양현석은 YG를 만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녹음실도 있고, 곡도 직접 쓰는데 왜 신인양성을 안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아무래도 쉬지 않고 음악을 계속해왔기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박진영은 6년동안 은퇴하고 사업가가 됐다. 양현석도 춤을 추다가 음악을 그만두고 사업가로 변신했다"며 자신과의 차이점을 꼬집었다.

신승훈은 박진영, 양현석 같은 제작자의 위치에 서진 않더라고 신인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승훈은 "지금은 신인을 찾고 있다. 신인 양성이라고 해서 신승훈식 발라드를 부르게 할 계획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곡을 썼지만 어울리지 않아서 못 불렀던 음악을 신인에게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만들어놓은 힙합곡, 신인을 통해 발표 했으면 좋겠다. 정말 잘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이 못했던게 아니라 안했던거구나'라고 인식될 수 있는 곡을 부르는 신인을 양성할 계획이다"며 강조했다.

한편, 2년여만에 컴백한 신승훈의 프로젝트 앨범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UNEXPECTED TWIST)'는 3장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발매되며, 그 중 첫번째 앨범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는 오는 7일 발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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