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미리보기] 나우콤 ‥ 침입방지시스템 1위 … 보안SW.게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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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은 지난해 말 보안 분야의 코스닥 상장사 윈스테크넷과 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옛 나우콤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회사의 양대 축인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과 게임 분야의 매출 호조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두 회사의 지난해 합산 실적과 비교해 각각 27%,26% 증가한 626억원,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과 2010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9%,16%에 달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위원은 "게임 부문 호조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인 보안부문의 매출 확대로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각각 42.9%,36.6% 증가한 368억원,58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각 분야의 실적 호전과 함께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창출로 이익 규모도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침입방지시스템(IPS) 분야에서 2004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6% 수준으로 이를 포함한 보안사업 매출이 지난해 27.7%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26.2%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각종 정보보안 사고가 잇따르며 하반기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정보보안 투자 확대 수혜도 예상된다. 회사 측이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통합보안 분야 매출은 2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 성장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사업부도 달리기 게임인 '테일즈런너'와 인터넷 실시간 방송 '아프리카'의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인터넷사업 매출의 72%를 차지했던 웹스토리지사업이 시장 성숙기 진입과 함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각종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은 불안한 점으로 꼽힌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3분기 매출은 두 회사 합산 실적과 비교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보안 솔루션과 게임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