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만에 극적 반등… PR '일등공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 기대감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50P가까운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보다 7.35P(0.54%) 상승한 1366.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금융위기 확산 충격 속에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1340P까지 밀려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환율폭등으로 1321.81P까지 미끄러지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전격 인하한 데 이어 중국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 기대감이 커졌으며, 한국 정부도 추가적인 증시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 확대로 차익프로그램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비차익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465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며 114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제외하면 투신의 팔자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은 16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기계업종이 3.49%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보였지만 IT업종은 장중 상승반전하며 2.21% 올랐다. 건설과 증권업종도 2~3%대 강세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프로그램이 지수를 떠받들면서 대형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0.82%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85%, 1.2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환율 수혜가 기대되며 2~3%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도 2.41% 올랐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급락장세에서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과 삼성화재는 지수가 반등하자 내림세로 돌아서며 소폭 하락했다.
현대건설(5.76%), 금호산업(5.66%), GS건설(5.05%), 대우건설(5.71%) 등 건설주들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했지만 두산중공업(-5.13%), 두산인프라코어(-1.88%) 등 기계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동반 하락했다.
웰스브릿지는 '최유신 효과'로 인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일정 구체화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 등으로 4.93%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62개를 기록했으며 54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보다 7.35P(0.54%) 상승한 1366.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금융위기 확산 충격 속에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1340P까지 밀려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환율폭등으로 1321.81P까지 미끄러지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전격 인하한 데 이어 중국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 기대감이 커졌으며, 한국 정부도 추가적인 증시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 확대로 차익프로그램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비차익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465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며 114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제외하면 투신의 팔자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은 16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기계업종이 3.49%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보였지만 IT업종은 장중 상승반전하며 2.21% 올랐다. 건설과 증권업종도 2~3%대 강세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프로그램이 지수를 떠받들면서 대형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0.82%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85%, 1.2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환율 수혜가 기대되며 2~3%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도 2.41% 올랐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급락장세에서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과 삼성화재는 지수가 반등하자 내림세로 돌아서며 소폭 하락했다.
현대건설(5.76%), 금호산업(5.66%), GS건설(5.05%), 대우건설(5.71%) 등 건설주들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했지만 두산중공업(-5.13%), 두산인프라코어(-1.88%) 등 기계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동반 하락했다.
웰스브릿지는 '최유신 효과'로 인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일정 구체화와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 등으로 4.93%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62개를 기록했으며 54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