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락하던 코스닥 지수가 4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401.95로 4.44포인트(1.09%) 하락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는 초반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400선이 붕괴되며 출발한 지수는 급격히 낙폭을 확대해 출발후 30분도 되지 않아 385.88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 지난 2005년 1월3일 기록한 383.56 이후 최저치다.

주가 급락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걸렸다. 2008년 들어 6번째다.

하지만 호주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금융위원회의 추가 증시 안정대책 검토 소식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280억원 순매도로 변함없이 '팔자'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2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9억원 순매도였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메가스터디(0.64%), CJ홈쇼핑(1.21%), 서울반도체(1.46%), SK컴즈(3.98%), 포스데이타(2.67%), 쌍용건설(2.18%)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태웅(-8.39%), 셀트리온(-4.08%), 현진소재(-5.44%)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NHN, 동서, 소디프신소재, 태광, 성광벤드가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 코미팜, 다음, 평산, GS홈쇼핑 등은 2~3%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사라콤(하한가), 에스에이엠티(하한가), 엠텍비젼(-3.68%), 원풍(하한가) 등 키코 손실주들이 추락했다.

반면 예당온라인은 환율 상승으로 로열티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혀 1.43% 상승했다. 수출 증가로 환차익을 거둔 기륭전자와 디스이에스도 각각4.43%, 4.49% 급등했다.

HK저축은행이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추진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3분기 사상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힌 휴비츠는 3.54% 올랐다.

320개 종목이 올랐고 6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7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