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7.35포인트(0.54%) 오른 1366.10에 마감했다. 하루 전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 1320선마저 위협받았지만 미국 나스닥선물이 상승 반전한 데다 국내적으로 증시 안정대책 추가검토 소식 등이 전해지며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현.선물 간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71%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IT(정보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신차 출시 효과를 보고 있는 기아차는 6.62% 급등했고 현대차(2.41%) 현대오토넷(4.08%) 등도 나란히 올랐다. 건설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GS건설 대우건설 등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화재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4.9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