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출株, 환율상승 수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스디·예당온라인·인프라웨어·디브이에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급등하자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환율 수혜 효과 알리기에 나섰다. 대기업에 비해 수혜 규모가 작아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수혜가 쏠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질병진단용 시약개발 업체인 에스디는 7일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로 인한 손실보다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 회사 김기은 부사장은 "키코로 헤지한 비율은 전체 현금 유입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매월 300만달러(약 40억원) 이상이 현금으로 들어오면서 환차익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게임 전문배급업체 예당온라인도 중국 등에 대한 '오디션' 등 온라인 게임 매출에 따라 환율 수혜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환율 효과가 커지며 2006년 1분기 이후 이어온 매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3분기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브라우저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는 기존 모토로라에 이어 올해 말부터 노키아와 교세라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환율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DVD플레이어 부품을 생산하는 디브이에스도 높은 수출 비중으로 환차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급등하자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환율 수혜 효과 알리기에 나섰다. 대기업에 비해 수혜 규모가 작아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수혜가 쏠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질병진단용 시약개발 업체인 에스디는 7일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로 인한 손실보다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 회사 김기은 부사장은 "키코로 헤지한 비율은 전체 현금 유입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매월 300만달러(약 40억원) 이상이 현금으로 들어오면서 환차익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게임 전문배급업체 예당온라인도 중국 등에 대한 '오디션' 등 온라인 게임 매출에 따라 환율 수혜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환율 효과가 커지며 2006년 1분기 이후 이어온 매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3분기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브라우저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는 기존 모토로라에 이어 올해 말부터 노키아와 교세라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환율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DVD플레이어 부품을 생산하는 디브이에스도 높은 수출 비중으로 환차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