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조선산업에 대해 올해 전세계 월별 평균 발주량이 지난해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평균 발주량이 전년 대비 각각 47%, 32% 수준대로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전세계 월별 평균 발주량(4.3mCGT)이 2007년(7.2mCGT) 대비 60%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조선과 벌커선의 평균 발주량은 각각 전년 대비 89%, 65%대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 6개사의 수주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향후 발주량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주 잔고가 줄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발주량은 추가적인 둔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