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유한양행에 대해 공격적인 제네릭 영업으로 2009년 성장률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홍유나, 박소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라이센스-인에 치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상위권 제약사 중 가장 공격적인 제네릭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아토르바(고지혈증치료제), 액피오(당뇨병치료제) 등의 블록버스터 제네릭은 출시 2년차인 2009년에 더욱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네릭 시장은 초기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용증가를 부정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며 "안정적인 매출채권 관리와 처방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제네릭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전문의약품 고성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제네릭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12%에서 1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