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삼성전자 공급 재개로 LCD 업황 둔화를 이겨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승철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부터 재개한 삼성전자 7라인 식각액 공급이라는 대형 호재로 3분기에 LCD부문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 신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하이닉스가 감산 결정을 내렸지만 생산성이 낮은 8인치 라인을 중심으로 감산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테크노세미켐의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LCD 식각액 공급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7%, 44.1% 증가한 578억원과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CD와 반도체 업황이 모두 위축돼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저평가 국면"이라며 "삼성SDI가 에너지 회사로 사업 개편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차 전지용 전해액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